[출근길 인터뷰] 군생활도 바꿔놓은 코로나19…향후 대응 대책은?

2021-01-06 1

[출근길 인터뷰] 군생활도 바꿔놓은 코로나19…향후 대응 대책은?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군의 방역 상황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최병섭 국군의무 사령관을 만나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국군의무사령부의 활동에 대해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국군의무사령관으로서 현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병섭 / 국군의무사령관]

최근 확진자 증가 추세가 다소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당분간 현재와 유사한 상황이 반복 또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차 유행 규모를 봤을 때 지난 12월 한 달간 국내 신규 확진자 발생률이 연간 발생률의 약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동절기인 점,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점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앞으로 방역당국과 더욱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군 내부적으로도 탄탄한 대응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자]

지난 한 해 국군의무사령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활동을 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병섭 / 국군의무사령관]

저희 의무사령부는 지난해 1월부터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연중무휴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 및 국방부, 각 군과도 긴밀한 공조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으며 확진자 군내 유입에 대비하여서는 방역 인프라 및 대응체계를 조기에 구축하여서 선제적 역학조사, 검체 채취 지원 및 신속한 진단검사와 환자 이송, 격리치료를 지원함으로써 군사 대비태세 유지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범정부 지원을 위해 공항, 항만, 지자체 임시선별검사소, 공공 및 민간의료기관에 군 의료인력을 대거 파견 지원하였으며 현재에도 526명이 각지에서 임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국군수도병원 외상센터 등 4개 군병원을 국가감염병전단병원으로 긴급 전환하여 517개의 격리병상을 확보한 후 확진자 입원치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자]

무엇보다 군 부대 내 집단 감염 등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해 보이는데 군 차원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최병섭 / 국군의무사령관]

우리 군은 지난 11월 26일부터 선제적으로 군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된 2.5단계로 적용하여 감염병의 군내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활동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의무사는 검사 능력 강화를 위해 24시간 PCR 검사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량 및 긴급한 검사 지원을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 방법을 도입 중에 있습니다.

또한 확진자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이송체계를 구축하고 장기화에 대비하여서는 장기화 전담 조직, 인력, 장비, 물자 등을 확보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까지 군부대 내 확진자 수는 어느 정도입니까?

[최병섭 / 국군의무사령관]

현재 군내 누적 확진자 수는 509명이고 이 중에 494명이 완치 후 퇴원하여서 원복하였고 현재 관리 중인 환자는 15명입니다. 이는 민간과 비교했을 때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 비율이 한 65% 정도로 군 내부에서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함으로써 안정적으로 군내 확진자 및 군내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자]

새해를 맞아 군 차원에서도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많은 대책을 계획하고 계실 것 같은데 으로의 계획 말씀해 주시죠.

[최병섭 / 국군의무사령관]

우리 군은 감염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지 않으면 취약한 구조이기 때문에 현재에도 강조하고 있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씻기 등 개인방역과 일일 단위 건강체크, 예방적 격리자 관리 및 환경소독 등을 통한 부대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면서 군내 유입에 대비해서 역학조사, 진단검사, 이송 및 격리치료를 위한 의료역량 확보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과 국가가 필요로 할 때는 언제 어디든지 달려가서 지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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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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